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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칼라일그룹 국내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 인수

국내 카페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가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으로 넘어갔다. 칼라일그룹의 아시아 역내 바이아웃 펀드 '칼라일 아시아 파트너스 V'는 19일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로부터 투썸플레이스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2년 설립된 투썸플레이스는 현재 가맹점과 직영점 1400여곳을 운영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뚜레쥬르, 빕스 등을 운영하는 CJ푸드빌이 갖고 있었지만 앵커에퀴티파트너스에 지분을 매각했다. 지난해 CJ푸드빌은 투썸플레이스 지분을 모두 정리한 바 있다. 김종윤 칼라일그룹 아시아 파트너스 한국 대표는 "이영상 투썸플레이스 대표 및 풍부한 경험을 갖춘 경영진과 협력해 더욱 견고한 프랜차이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간스포츠 온라인팀 2021.11.19 10:36
경제

위기의 외식 프랜차이즈…M&A 매물 신세 전락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전례 없는 위기에 처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외식수요가 줄면서 매출 감소가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어서다. 부랴부랴 매장 수를 줄이고 급여를 반납했지만, 상황이 개선될 여지는 보이지 않는다. 급기야 매출 타격을 이기지 못하고 인수합병(M&A) 시장 매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외식 프랜차이즈의 시대는 끝났다'라는 말까지 나온다. 코로나에 맥 못 추는 외식 프랜차이즈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기업이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의 폐점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먼저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한식 뷔페 '자연별곡' 강남역점이 지난달 13일 문을 닫았다. 15일에는 NC 전주점이, 27일에는 홈플러스 잠실점이 영업을 종료한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 불광역점과 한식 뷔페 '계절밥상' 동대문점은 지난 8월 31일 영업을 종료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한식 뷔페 '올반'도 지난 3월 대구점과 킨텍스점 등의 문을 닫았다. 삼양그룹의삼양F&B는 지난 4월 세븐스프링스 영업을 종료하고 14년 만에 외식업에서 철수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외식 사업은 손을 떼기로 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잇따른 폐점을 두고, 최저임금 인상 등 비용 증가로 경영환경이 악화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타격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재난지원금 소비가 끝나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하면서 견딜 수 있는 임계치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손 털고 나갑니다" 발 빼는 대기업들 급기야 외식 프랜차이즈 M&A 매물도 속출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를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에 매각하고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를 매물로 내놓았다. TS푸드앤시스템은 미국에서 들여온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파파이스'의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TS푸드앤시스템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 125억7837만원, 12억9427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각 대상은 국내 파파이스 경영권으로 인수자는 해외 본부에 로열티를 내고 국내 파파이스 영업을 이어가게 된다. 파파이스는 수년 전부터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인수자를 찾는 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에서는 매각 실패 시 철수까지 가능할 것이란 분위기다. 최근 1세대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주목받던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의 매각설도 돌고 있다. 아웃백은 2016년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에 인수됐다. 예상 매각금액은 2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커피'도 매각 작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최근 할리스커피의 최대 주주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는 할리스커피 우선협상 대상자로 KG그룹을 선정했다. KG그룹은 별도의 컨소시엄 구성없이 단독으로 응찰했다. 여기에 롯데그룹의 패밀리레스토랑 브랜드 'TGI프라이데이스'도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외식 프랜차이즈 매물이 쏟아지고 있지만, 시장 상황이 안 좋아 주인을 찾기 쉽지 않다는 데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외식업체들이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으면서 인수자들의 관심이 크게 떨어졌다"며 "코로나19 종식이 늦어질수록 매각작업도 장기화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잇따른 매각 실패로 대규모 구조조정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도 나오고 있다. 매각을 고려하는 사모펀드 차원에서 몸값을 올리기 위해 알짜배기 영업점을 남기고 영업점 감축 등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수 있어서다. 이 경우 청년 일자리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0.05 07:00
경제

뚜레쥬르 예비입찰 5~6곳 마감, 가맹주들 반발 난항 예고

국내 2위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의 인수 예비입찰에 사모펀드(PE) 등 5∼6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은 이날 CJ푸드빌 뚜레쥬르 사업 부문의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11일 입찰 마감 결과 사모펀드 JKL파트너스와 일반 기업을 포함해 총 5∼6곳이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에 따라 이후 이들 예비입찰 참여자 가운데 조만간 최종 후보군를 추린 후 뚜레쥬르의 기업 가치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실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뚜레쥬르가 새 주인을 찾는 과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당장 매각에 대한 가맹점주들의 반발이 심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뚜레쥬르 점주들로 이뤄진 전국 뚜레쥬르 가맹점주 협의회는 지난달 법원에 CJ그룹 지주회사인 CJ와 이재현 회장을 상대로 뚜레쥬르 주식 매각 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낸 상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 2020.09.12 10:05
경제

질적 성장 나선 이재현 CJ 회장…외식 사업 대수술

CJ그룹의 사업 재편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타격을 받는 외식사업 부문인 CJ푸드빌이 ‘대수술’에 들어간 형국이다. CJ푸드빌은 최근 뚜레쥬르를 매물로 내놓았다. 안진회계법인이 매각 주관사로 선정되는 등 본격적인 매각 작업을 벌이고 있다. ‘뚜레쥬르 매각은 없다’는 입장을 3개월 만에 번복한 것이다. CJ푸드빌의 행보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코로나19 이후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상과 무관하지 않다. 이 회장은 최근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며 그룹의 사업 재편 그림을 그려 나가고 있다. CJ푸드빌은 2015년부터 계속해서 적자를 내고 있다. 이로 인해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고, 그룹은 주력 사업이 아닌 외식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모양새다.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CJ는 ‘그레이트 CJ’와 ‘월드 베스트 CJ’를 겨냥했다. 이 회장은 “2020년까지 매출 100조원 실현, 2030년까지 3개 이상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겠다”는 그레이트 CJ와 월드 베스트 CJ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이 회장은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추진하며 그룹의 덩치를 키웠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냉동식품 기업인 슈완스컴퍼니를 18억4000만 달러(약 2조881억원)에 인수했고, CJ대한통운은 미국 물류 기업인 DSC로지스틱스를 23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CJ의 공격적인 인수합병 작업이 중단됐다. 인수합병과 해외 진출 추진을 위해 파견됐던 지주사의 인력들도 대거 계열사에 재배치됐다. CJ는 “질적 성장으로 경영 패러다임을 바꾸고, 핵심 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체질 개선을 예고했다. CJ푸드빌의 외식 사업이 체질 개선의 최우선 대상이 되고 있다. CJ푸드빌은 지난해 투썸플레이스 경영권 매각 이후 현재 자사 매출의 50% 차지하고 있는 뚜레쥬르까지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뚜레쥬르는 국내 베이커리 시장점유율 부문에서 파리바게뜨에 이어 2위를 점하고 있는 알짜 사업이다.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는 CJ푸드빌이 뚜레쥬르뿐 아니라 빕스와 더플레이스 등 다른 사업까지도 ‘패키지 딜’로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 산업에 대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CJ푸드빌의 행보는 더 과감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뚜레쥬르 매각 자금은 새로운 사업을 위한 시드머니가 되거나 핵심 사업 재편을 위한 유동성 자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CJ그룹은 식품·물류·문화라는 세 축으로 재편되고 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가정간편식 등 식품 사업군에 무게를 두고 있어 외식 사업은 상대적으로 소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CJ CGV조차도 인수자만 나타난다면 얼마든지 매물로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 CJ의 분위기다. CGV는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법인들을 특수목적법인으로 묶어 지분 28.57%를 MBK파트너스와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에 매각한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8.21 07:00
경제

'소문이 사실로' CJ, 뚜레쥬르 매각 추진

CJ그룹이 계열사 CJ푸드빌의 주력 사업 부문 가운데 하나인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 매각을 추진한다. 그동안 부인해왔으나 결국 사실로 인정한 셈이다. 투자은행(IB)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CJ푸드빌의 사업 부문 뚜레쥬르 매각을 위해 딜로이트안진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지난 5월 매각 추진설이 돌았지만 당시 그룹은 전면 부인해왔다. 그러나 CJ그룹 관계자는 14일 "뚜레쥬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딜로이트안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인정했다. CJ는 매각 주관사 선정에 이어 국내외 사모펀드 등에 투자 안내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 시도는 외식 사업을 중심으로 CJ푸드빌을 재편하는 동시에, 그룹 차원에서 현금을 확보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뚜레쥬르는 CJ그룹의 외식 계열사인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빵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전국에 1300여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SPC의 파리바게뜨에 이어 2위 업체다. CJ푸드빌은 지난 1분기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외식업계가 극심한 불황에 빠지자 부동산 등 고정자산 매각, 신규투자 동결, 지출억제 극대화, 경영진 급여 반납, 신규 매장 출점 보류 등의 자구안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앞서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서 지난해 홍콩계 사모펀드에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를 매각한 바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1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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